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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봉사 (단기 선교) 후 기

미얀마 봉사 (단기 선교) 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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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9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교회 단기선교로) 스무 명이 함께 미얀마에서 7박 8일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다녀오는데 한의원에 오시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기도가 있어 소식을 들려드릴 겸 후기를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미얀마 봉사(선교)를 결정하기까지 한의원을 긴 시간 비우고 타국에 간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개원 4년 차, 이렇게 한의원을 길게 비우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재정적인 부담도 있지만, 한의원 경영과 직원분들의 근무가 안정적 여야지만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 가기로 결정하고 기도했는데,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제가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또 5학년 아들이 먼저 가고 싶다고 해서 아들에게 인생 첫 선교 경험에 엄마와 함께 가는 것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거라 생각 들었습니다.

가기전부터 많은 분들의 사랑과 기도, 후원을 받았습니다.

제가 미얀마를 아들과 같이 간다고 하자,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셨고, 특별히 한의원에서 환자분들이 정말 열심히 기도해 주시고, 또 후원금을 주셨습니다. 저를 믿고 주신 돈이기에 감사하고 의미 있는 것이어서, 팀 목사님과 의논 드려, 미얀마 현지에서 의약품을 사서 나눠드리기로 했습니다. 미얀마 도착 후 일정이 빡빡하고 개인적으로 차를 타고 이동하기 어려워 제가 약국에 가지는 못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맡겨드렸습니다 (교회를 통해 갔지만 한편 조은경희한의원 대표로 다녀온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한의원에 계시는 저희 성도님들(환자분들^^) 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

이미 미얀마 현지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의약품을 전달 하고 계시다 들었습니다. 올해 저희 한의원에 오신, 한 어머님은 저를 딸처럼 생각하며 진심을 다해 기도해주시고 새벽 미사마다 저와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또 선교기간 내내 건강 문제가 끄떡없을거라는 믿음의 격려를주셨습니다. 한의원 바로 밑 쭈꾸미 사장님은 후원금과 함께 간절히 기도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사장님의 후원금이 어떠한 형편 중에 주신것인지 알기에 더욱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또 감사 했던 것이 저희 한의원 정직원 간호사님 두 분이 헌금과, 파스, 약을 후원해 주셔 잘 사용하고 왔습니다(선생님들의 도우심이 큰 힘이 되었고 영광이였습니다) . 그 외에도 헌금을 주시고, 기도와 응원을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기 전부터 기쁨이 넘쳤고, 기대 가운데 출발했습니다. 기도의 호위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를 붙잡아 주심을 느꼈고, 일정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새벽부터 저는 복통을, 아들은 봉사가 끝난 날 저녁식사를 마치고 부터 열이 나면서 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 타이밍에 아 픈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우리에게 끝까지 겸손하라고 주신 시간인 것 같았습니다.

손수 만드신 말씀카드

출국 전 자신도 필리핀으로 선교를 가시면서 미얀마에 계신 분들께 나누고 싶다며 말씀 카드 100여 장을 손수 만들어오신 한의원 환자분이 계십니다. 그분께서 Jesus loves you라고 일일이 쓰고 코팅하고 자르고, 한국 문양의 끈을 달아서 한의원에 가져오셨지요. 현지에 잘 전달드렸습니다. 사랑과 헌신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 교회에서 아이들과 색깔별로 정리해보았어요. 하나도 같은 말씀이 없답니다. 손수 만드신 수고와 마음 감사드려요.
(한국) 교회에서 아이들과 색깔별로 정리해보았어요. 하나도 같은 말씀이 없답니다. 손수 만드신 수고와 마음 감사드려요.

5학년 친구가 후원한 반지

교회 5학년 여자 친구가 미얀마에서 귀하게 써달라고, 자신이 모은 반지를 후원해주었어요. 친구의 예쁜 마음을 담아, 미얀마에서 아이들에게 골고루 잘 나눠주었습니다. 고마워요~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

미얀마로 비행기로 6시간, 공항 수속과 시차 시간까지 있어 하루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저희가 미얀마에서 보낸 온전한 날은 6일이었습니다. 미얀마는 한국보다 2시간 반이 빠른데, 첫 도착했던 날은 하루를 26.5시간을 살아서 무척 긴 하루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전원이 정전이 되면서 우리가 미얀마에 온 것을 반겨주었습니다. 저희 방은 샤워기가 있었으나, 샤워기가 없는 방도 있어서, 준비해 간 샤워 필터를 사용하지 못한 방도 있었습니다. 캐리어에 나눠져있던 짐을 한방에 모여서 모두 정리하니 어느덧 밤 12시가 넘어갔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될 한방 봉사에 필요한 물품을 한곳에 잘 담아 정리하였습니다.

5일간의 봉사 - 유치원 봉사활동, 미용 봉사, 한방 봉사

아침 8시에 출발하여 9시쯤 교회로 도착하였습니다. 첫날은 공휴일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와있었습니다. 아이들도 귀엽고 어른들의 표정도 밝았습니다. 우리는 밝게 맞아주시는 그분들께 감사했습니다. 오전에 교회분들께 인사와 함께 준비해 간 공연을 보여 드리고, 오후부터 한방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한방치료했던 공간, 앉아서 맞을 수 있는 분들은 앉아서 놔드렸어요. 한국 팀에서 저를 많이 도와주셨어요.
한방치료했던 공간, 앉아서 맞을 수 있는 분들은 앉아서 놔드렸어요. 한국 팀에서 저를 많이 도와주셨어요.

미얀마에는 한방 치료라는 것이 없어 사람들이 생소해하긴 했는데, 선생님들이 먼저 침을 맞는 모습을 보여주시자 여기저기서 환자들이 치료받으러 오기 시작하셨습니다. 이날 기억에 남는 환자가 한 돌이 안된 아기가 있었는데, 목 아래에 감염성 피부질환이 보였습니다. 항생제가 필요할 것 같아 엄마에게 병원을 가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이 집이 병원 갈 형편이 안된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연고를 발라주고, 내일 오면 우리가 가진 상비약 중에서라도 좀 모아서 줄까 싶어 내일 오라고 했는데 그 엄마는 다음날 오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일을 나갔다 하였습니다. 저는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용 봉사 > 염색, 파마

한방치료와 시간이 겹쳐 미용 사진은 많이 남기지는 못했는데 많은 분들의 커트, 염색, 파마를 해주셨어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방치료와 시간이 겹쳐 미용 사진은 많이 남기지는 못했는데 많은 분들의 커트, 염색, 파마를 해주셨어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유치원 모습

에어컨이 없는 공간이지만, 아이들은 한없이 밝고 예뻤습니다.
에어컨이 없는 공간이지만, 아이들은 한없이 밝고 예뻤습니다.

둘째 날부터는 유치원 봉사와 함께 미용, 한방진료를 이어서 했습니다. 장로님, 권사님들과 청소년들은 유치원에서 준비된 프로그램을, 야외에서는 미용 봉사를 저는 식당 건물에서 한방진료를 했습니다. 통증 환자와 중풍후유증 환자들이 주로 오셨는데, 간간히 눈 질환자들이 보였습니다. 지금 미얀마가 우기이기도 하고, 물이 안 좋다 보니 물로 인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는 중이었습니다.일정이 끝나고 봉사 물품 남은 것을 그곳에 드리고 왔습니다.

한방 진료 봉사 혈압을 확인하고 문진을 한 뒤 침 치료를 중심으로 통증과 불편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을 진료했습니다. 필요한 경우 준비해 간 외용제나 의료용품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혈압을 재 면서 느낀것은 혈압이 높은 환자들이 제법 많았다는 것입니다. 이곳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보니, 야채와 고기를 골고루 먹지 않고, 밥에 달고 짠 양념을 비벼 주로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당수치가 올라가고, 당뇨, 혈압,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이 많은데, 대사성 질환을 방치함으로, 중풍환자들이 제법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환자분께 혈압 약을 드시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리니, 저에게 약을 달라 하셨습니다. 병원에 가기 어려운 분들이 많아 약도 돈을 주고 사먹기가 힘든 여건이였습니다. 혈압약은 한 두 번 먹는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하기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중풍후유증이신 분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디스크 환자도 많았는데 더운 나라에서 주로 슬리퍼를 신고 다니다보니, 걸음걸이가 팔자걸음이나 틀어지는 경우가 흔했고,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는 사람도많았습니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린데도 정형외과를 가거나 하지 못하고 그냥 병을 갖고 살고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치료 받으신 분들이 동네 분들을 소개로 데리고 오셔 환자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에는 꽤 많은 환자를 봤습니다. 낯선 치료일 수 도 있는데 와주신 분들이 감사했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치료 해드렸습니다. 침대가 없어서 환자들은 의자에 앉거나 마루바닥에서 치료를 받으셨는데, 저도 무릎을 꿇거나 앉아서 치료하다보니 허리와 무릎이 아파왔습니다. (그래도 견딜만했습니다^^!)

저희 아들은 유치원 봉사를 도와주다가 토요일오전에 기침이 있어 엄마와 같이 있으라는 조치를 받고, 제 옆에서 한방 치료일을 도왔습니다. 또 현지인 친구가 아들 옆에서 같이 놀아주어 정말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금새 친해지고 영어로 뭐라뭐라 소통도 잘하고 한마음으로 친구가 되어 지내는 모습이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우리팀원중에 아팠던 친구

목요일 저녁부터 중1 친구 한명이 열이 나고 아프기 시작했는데 다음날 몸이 안좋은 상태로 교회까지 왔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엄마가 옆에 있어서 잘 돌봐주셨고 병원도 다녀왔는데 미얀마를 떠나기전까지 숙소에 있어 많이 힘들었을것 같아요. 친구의 어머니도 옆에서 병간호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자매님은 이번일을 통해 앞으로 선교에서 어떤 시련을 만나도 감사할수있을것 같다는 믿음의 고백을 해주었습니다. 정말 수고많았어.. 다 낫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주일 예배에서 아이들 옆에 앉아있었는데 말씀을 읽고 찬송가를 부르는 모습이 얼마나 진지하고 예뻤는지 모릅니다. 그 모습을 찍어두지 못해 아쉽습니다. 앞에 나와 서 하는 특송이 꽤 여러팀이 있었는데, 특송할때 열심히 하는것과 회중석에서 열심히 하는것은 또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누가 보지 않아도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고 성심을 다해 예배하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이 마음 깊이 감동을 주었습니다. 제 옆에 앉은 친구는 한국에 있는 주일학교 친구와 얼굴이 닮아 더 마음이 갔는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버지가 중풍후유증이 있으시고, 친구는 아주 멀리 사는데 교회를 한주도 빠지지 않고 온다고 해요. 교회에서는 한영혼이 소중하다는 마음으로 이 친구를 매주 데리러 간다 하셨습니다.

미얀마 팀 특송중 한국 노래와 율동을 준비해 최선을 다해 발표해준 기특한 청소년 친구가 있었어요. 나중에 저에게 다가와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어요. 라고 말하며 인사하더라고요. 친구를 칭찬해주고 격려했습니다. 이날은 예배후 저희 팀이 준비한 워십. 부채춤, 무언극, 인형극 공연을 했습니다.

부채춤 공연

점심식사로는 라면과 떡볶이가 준비되었는데 무척 맛있게 드셨습니다. 부모님이 오지 않는 친구들이나 부모님이 안 계신 친구들은 교회에서 주는 한끼 식사가 소중한 식사라 하셨습니다. 나눌수있음에 감사합니다.

마지막 한방 진료

식사 후 마지막 한방진료가 있었는데 10대 친구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치료를 받으러 왔습니다. 감사하게도 중풍후유증을 가지신 여성분께서 며칠간 침치료를 받고, 그동안 오른손으로 밥을 못먹었는데, 손으로 밥을 먹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려주셨습니다. 또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하지 방사통을 가지신 분께서, 매일 오셔서 치료 받으시고, 치료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어제 왔던 눈병이 있던 청년의 눈병도 좀 가라앉아 기뻤습니다. 5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이였지만, 언젠가 그들이 우리를 기억할때 우리가 그들을 찾은 이유는 예수님에 대한 사랑때문이며, 예수님이 그들을 깊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진료를 마무리하고 기념 사진 / 제 왼쪽에 계신 분이 좋아지신 분
진료를 마무리하고 기념 사진 / 제 왼쪽에 계신 분이 좋아지신 분

자매가 함께 오셔서 치료 받으신 분들 / 고맙다고 손잡고 인사해주셨습니다.
자매가 함께 오셔서 치료 받으신 분들 / 고맙다고 손잡고 인사해주셨습니다.

아들사진 모음

유치원 봉사

무언극 공연

한방진료 보조

코너 학습 보조

종이접기 하며 친구들과 놀기

친구들과 즐겁게

제 사진

6일차 월요일. 남은 하루는 아들과 숙소에서

자기 건강은 끄떡없는것 같다며 하루 전날까지만 해도 쌩쌩했던 아이가 주일 저녁식사후 부터 열이 높게 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집에서 가져 온 체온계가 먼저 아팠던 친구방에서 사용하면서, 고장이 나 체온을 잴수는 없었는데, 확실히 고온이였습니다. 약을 먹고, 밤새 지켜보고 기도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현지 병원에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지병원은 한국의 보건지소보다 작고 협소한 곳으로 간호사님 없이 여의사선생님 혼자 근무하고 계셨습니다. (에어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접수, 진료, 조제, 수납까지 모두 혼자 하시다보니 환자 대기시간이 제법 긴 곳입니다. 선생님은 꼼꼼하게 잘 봐주셨습니다. 이곳에서 주사를 한대 맞고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저희아들은 먹은 음식이 안 맞아서 그런거 같다고 약과 물에 타먹는 전해질 가루약을 주셨는데 아들이 물을 도통 안마시려고해서 달래가며 조금씩 먹였네요. 숙소에 돌아와 점심에 조금 먹은 음식을 토해 이후에는 계속 금식을 유지했습니다.

미얀마에서 마지막날 저녁 / 아픈 아들을 위해 기도하러 와주신 선생님 부부 / 감사합니다.
미얀마에서 마지막날 저녁 / 아픈 아들을 위해 기도하러 와주신 선생님 부부 / 감사합니다.

6일차에 아들이 아픈 덕에 시내 구경과 여행 기념품 구입은 어려웠지만 팀에 부탁드려 제 대신 몇가지를 사다 주시고, 저는 또 다른방에서 남아있는 중1친구 어머님과 대화를 나누며 감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얀마에 와서 느꼈던 경험과, 아이가 아팠던 특별히 잊지 못할 경험.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삶에 어떻게 앞으로 일하실지를 기대하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의 여정을 잘 이어가자는 격려도 했고요.

자녀들은 아팠지만 엄마들안에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주어져 은혜였습니다. 저는 이날 저녁 팀에서 사다주신 밥과 육개장을 먹었는데 배가 약간 아프기 시작하더니 , 다음날 아침, 출국날 심하게 배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돌아오는 날

설사는 적었는데 상복부 통증이 심해서, 비행기에서 잘 돌아오게 기도했습니다. 아들과 저, 또 다른 중1친구 모두 소화기 유증상자들이였어요. 미얀마에서 처방받은 약을 셋이 똑같이 아침, 점심에 걸쳐챙겨먹으며 돌아왔습니다.

저와 아들은 병원약을 처방받아서 먹고, 지금 장염 회복중에 있습니다. 다녀오고 4일째인데 아직까지 죽 먹고 있습니다. ^^ ~ 내일쯤이면 많이 좋아질것 같습니다.

물에 대한 고민

이번에 아팠던 친구와 저희 아들, 그리고 저, 또 몇명의 아팠던 사람들을 생각했을 때 타지에서 풍토가 맞지 않는것도 있지만, 미얀마의 위생 환경과 물의 문제도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습니다다. 현지에서도 장질환, 눈병, 피부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만났는데,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저의 자리에서 할 수있는 실천이 있다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요.

매일 바꿔끼운 샤워기 필터 / 잠깐만 사용해도 갈색으로 바뀝니다.
매일 바꿔끼운 샤워기 필터 / 잠깐만 사용해도 갈색으로 바뀝니다.

한편 한국의 깨끗한 수도 시설이 얼마나 감사한 지, 어딜가나 쾌적하고 깨끗한 한국의 화장실과 생활환경이, 또 어디든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이 있는 한국의 발전과 문명이 참으로 고맙고, 당연한것이 아님을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20명의 선교 대원 중에 참여했던 8명의 초 중 고생들도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를 깨달았을거라 생각듭니다. 또 우리가 가진 특혜와 선물이 우리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보다 약하고 어려움중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관심과 봉사로 확대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제가 이번 미얀마 선교에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고 기도로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그분들의 도움이 아니였다면 다녀올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와 함께 가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조은경희한의원에서

제게 보내주시는 환자분들을 잘 치료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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