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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9
1년에 한번 예전에 근무했던 병원을
찾아 환자분들이 잘 계시는지
간식을 전하고
침치료를 해드리고 있다.
이 곳에서의 근무는
나에게 삶과 인생,
사람에 대한
여러 생각을
가지게 한 곳이다.
다정한 모습
오랜만에 방문이였는데
침을 맞고 싶다며 오신
환자분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예전 그대로시네요. 예전과 같은
다정한 모습이세요"
휠체어에 앉아계신
60대초반의 남환분
하모니카 연주를
잘하시는 분이였다.
음악과 미술에 재능이
있으셨다는 환자분
이제는 병원이 집이 되어
외출을 하지못하고
살아가시지만,
그가운데서도
밝게 웃고 계신 그분이
그렇게 고마울수없었다.
노트와 펜
창문이 없는 방에서도 정성스레
글자를 쓰며 시간을 보내는 김OO님
몇 년전에 비해 이제 앞니가 거의
남지 않으셨다. 이곳 환자분들은
대부분 이상태가 좋지 않다.
먼저는 제한된 음식을 먹고
단음식과 과자를 많이 먹고
양치가 잘안되니
이가 녹듯이 없어진 분들이
많다.
몇년전에 비해
앞니가 거의 녹아
없어지셨다.
검게 변해 이제
이가 보이지 않았다.
갇혀있지만,
그곳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는 모습에
나는 존경의 마음이
들었다.
나를 기억하시고
반갑게 인사하며
병원진료를 받았던
이야기를 하셨다.
모처럼 만난 정 OO님
여전히 나를 기억하고 인사했다.
30대 초반에 그는 이곳이 집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가족은 찾아오지 않는다.
외출을 할 수 도 없다.
그런 중에도 삶을
이어가고 있는 고마운 이들
나를 보며 반갑게 맞아주시고
연락하고 싶었다고 하신 엄OO님
전혀 걷지 못한채로 그렇게
앉아서만 지내는데도,
사람으로서의 인간미와
내면의 밝음이
느껴졌다.
나를 보며 그렇게
반가워라 하셨다.
또 병원생활의 고충을
이야기하며
병원에서 나가고
싶다는 말을 하셨다.
조 OO님은 구리에서 한의원 잘하고
있냐며 안부를 전하셨다.
내가 한의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계심이 놀랍고 감사했다.
한OO님은 오늘 가면
또 언제 오냐고 물으셨다.
최OO님(여환)은 안아주시면서
너무 반갑다고 하셨다.
내 손을 꼭잡고 복도를
함께 걸어주셨다.
천사의 미소
사람은 참 아름다운 존재다
그가 비록 갇혀있어도,
비록 가족이 찾지 않아도
가족이 버렸다 하더라도
날때부터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더라도
문제행동으로
병원에 손과 발이 묶여 있어도
그렇게 짧게는 몇년
길게는 몇십년을 살아도
사람은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다.
하나님은 사람을 귀하게 보신다.
이 세상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면
세상은 불공평 투성이이며
모순 덩어리이고
사랑과 봉사는 사라질것이다.
사람들은 욕망만을 추구하고
사람의 가치는 돈벌이와 외형으로만
평가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이 살아계시기에
약한자도 귀하고
약한자가 더 아름다우며
약한 자를 섬길수있다는것이
약한자와 함께 하며
그들의 아름다움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축복임을 나는 안다.
오늘도 갇힌곳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시는
고마운 환자분들을
축복하며 기도한다.
그들로 인해 많은 이들의
일자리가 생기고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하나님
비록 몸은 갇혀있으나
자유롭게 걸을 수 없으나
계절의 변화를 나가서
볼 수 없으나
가족을 만날 수 없으나
마음껏 외출할 수 없으나
그들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녀입니다.
예수님이 목숨바쳐 사랑하신
한 사람입니다.
그들이
이 땅에서 누리지 못한것
천국에서는
아버지 품에서는
마음껏 누리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저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저들의 눈물을 닦으시고
아픔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병원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으로 덮으시고
환자분들을 잘 섬기고
사랑으로 대하는 일에
힘쓰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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